atuz i don't wanna die şarkı sözleri
언제였더라 내가 진짜 어렸을 때
우리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였나
사실 그땐 사람이 죽는다는게 뭔지도 몰랐어
그렇게 또 기억에서 잊혀져 갔었지
그렇게 몇년 뒤였나 문득 지나간
생각이 죽는다는건 누군가의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이였나봐
할머니가 언제부턴가 내 기억에서 사라졌다는게 말이야
눈 앞에서 사라지고 나니 기억에서 잊혀지네
나도 언젠가는 기억에서 잊혀질까
언젠가 나도 이곳에서 사라져버릴까
언젠가 나도 기억에서 사라져버릴까
I don't wanna die 세상에 나라는게 사라지는게 싫어
I don't wanna die 이곳에서 내가 없어져 버린다는건
넓은 우주에 하찮은 먼지보다 못한 나일지라도
넓은 세상에 아무도 몰라주는 작은 나일지라도
I don't wanna die
그 뒤로 가끔 삶이 너무 힘들 때
문득문득 드는 생각으로 잠에 들을 수가 없었어
내가 언젠가 죽어버린다면
내 옆에 누군가가 죽어버린다면
내가 잊혀진다면 내가 그를 잊고 산다면
이 세상에서 나라는게 없어지는거잖아
이 우주에서 영원히 퇴출되는거잖아
나라는게 사라지는게 너무 무서워서 참을 수가 없었어
오히려 사후세계라도 있었으면 해
나라는 존재는 저승에서라도 살아남아 있겠지
내가 나로서 남아있을 수가 있겠지
나는 사실 살아가는게 아니라 죽어가고 있어
나는 살아가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늙어죽어만 가고 있는거야
I don't wanna die 세상에 나라는게 사라지는게 싫어
I don't wanna die 이곳에서 내가 없어져 버린다는건
넓은 우주에 하찮은 먼지보다 못한 나일지라도
넓은 세상에 아무도 몰라주는 작은 나일지라도
I don't wanna die
I don't wanna die
너무 먼 미래고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다들 말을 하지만
잡을 수 없는 시간들과 앞으로 다가오는 나의 죽음이 무서워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늘어난 주름살을 보면 그건 내게도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이 느껴져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언젠가
보낼 준비를 매일매일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매일 밤 죽는게 무서우면서 죽는 연습을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