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ghyeon 질문 şarkı sözleri
끝없이 펼쳐진 어둠 속에 찬연히 떠 있는 무수한 광휘의 별무리
그 한모퉁이 화려하지도 않은 불빛으로 스스로 타오르는 태양의
그 빛을 머금어 생명을 품어 낸 작은 별
푸르른 그의 모습 아름다워라.
억겁의 세월 견뎌 빚어진 하늘과 바다와 너른 대지, 사나운 폭풍우 잦아든 하늘엔 새들 날고
펼쳐진
푸른 산, 너른 들, 강과 호수와 바다
세상 그 모든 곳, 가득한 우리와 모든 생명
여기 숨 쉬며 살아가네
바람 불면 바람 속에 가득 차있고,
물이 흘러가면 물속에 가득하고, 산과 들과 하늘과 호수와 바다 속에 가득한 숨결들
바람 불면 바람 속에 가득 차있고,
물이 흘러가면 물속에 가득하고, 산과 들과 하늘과 호수와 바다 속에 숨쉬는 생명들
거친 삶으로 힘들어 해도 숨소리 그치지 않네
수많은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
수많은 투쟁으로 가득한, 수많은 욕망과 미련, 수많은 오해와 미움, 수많은 고통과 사멸, 수많은 믿음과 소망
이루지 못하고 식어가는 숨결과 사연들
수많은 사연으로 가득한 세상
바람 불면 휘익휘익 위잉위잉 바람 속에 천지사방 우르르 훨훨휘휘
물이 찰랑 꿀럭꿀럭 우릉쿠릉 흘러가면 어풍덩풍덩 첨벙벙 펑꾸륵꾸륵 꾸르르
산과 들과 하늘과 바람과 강물과 바다와 연못과 개울과 놀이터
어항과 다락방 담벼락 속에도 숨어서 보는 눈동자
하얀 눈 세상 얼어붙은 남극 북극, 뜨겁고 사나운 모래바람 불타는 사막
빛도 없이 무겁고 깊은 마리아나 해구, 땅속과 동굴, 열대의 원시림
차갑고, 뜨겁고, 어둡고 메말라도 꿈틀거리는 그 누군가
우주엔 괴물이 있다 없다 해도 빈 틈 없는
우리별 --꿈틀 우당 탕탕
온세상에 가득 찬 생명들
이 곳에 서 있는 그들의 갈 곳은 어디인지?
스스로 갈 곳을 가리라
억겁의 생을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