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scat 7호선 대림역 şarkı sözleri
일요일아침 일곱시에 올라탔지 507에
놓고 나온 손목시계 상관없어 다섯시에
나 나올거니까 난 교회에서
달력에 휴일하나를 없앴어
이게 맞는 건지 궁금해
친구들은 왜이렇게 열심히냐 묻네
친구야 사실 나도 그게 쫌 궁금해
이게 맞는 건지 궁금해
주님의 일이래
주님의 일이래서 기쁘게 하라는
그 말을 듣고
내 맘은 두 색깔을 가져
기쁨과 의문으로 칠했더니 두 색이 닿은 부분은
검은색으로 다 변해버렸군
난 성공하고 싶어 내 삶을 살고 싶어
그래서 시간이 남질 않는데
잠도 많이 자고 싶어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나는 교회엔 못 다니겠네
A -Men 나를 보소서
나는 지금 땡깡을 피고 있어
어제들은 설교에 뒤를 돌아봐도
내 다리는 계속 앞으로만 걷고 있어
주의 삶을 알고 있어 그리고 내 안에 있어
한때는 일주일의 이틀을 교회 안에만 있어
이 작은 사회는 종교랑은 거리가 멀지
주님의 집이라지만 정죄하고 착한 척 하며 뒤에서는 물고 뜯지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엔 같이 계신다며 기도했는데
왜 내 기도는 안 들어주실까 꽤나 열심히 였는데
참 모르겠어 그래 오늘 했던 주제 의 설교는 내 주께
전부를 드리재 근데 졸린 내 눈은 퀭 해져 괜히
옆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불 꺼진 이 대로 숨어 지내기도
맘속이 어지러 날 속이고 해도
처음의 나 에서 날 지긋이 계속 두드려 대고
난 바뀌려 해도 잘못 끼었네 톱니바퀴에
이물질이 크게 껴서 답답해
주여 못난 나의 꿈에라도 나와서 날 알게 하소서
똑같애 내가 처음 성경을 넘길때 이해 안 갔던 그 사람들과
설교에서 항상 말하는 끝과 시작보다도 최악인중간
쓰임을 다하려 사역에 올랐을 뿐인데
내가 탄 열차는 탈선해버렸지 욕심이라는 큰 힘에
A -Men 나를 보소서
나는 지금 땡깡을 피고 있어
어제들은 설교에 뒤를 돌아봐도
내 다리는 계속 앞으로만 걷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