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죠

그대는 모르죠 그대만 모르죠 얼마만큼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지 열 손가락으로는 그대를 떠올린 순간을 셀 수 없죠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그대 항상 곁에 있지는 못해도 여기 내 마음속에 머물러요 그대 마음의 창에 늘 비치는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요 가끔 힘들거나 지칠 때면 봄을 닮은 미소를 떠올려요 그대 마음의 가장 큰 방 안에 한가득 살고 있고만 싶어요 그대는 모르죠 그대는 왜 모르죠 얼마만큼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지 사랑한다는 말로는 이 마음 다 전할 수 없죠 어떡하죠 내 마음 담을 말이 있을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