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나 해볼까

난 초3에 처음 수학 공부 시작했는데 넌 초3에 수포자에 춤만 추네 (쉬운 거 아냐) 내가 어려 잘 모르지만 지금 직업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해 더 잘 생각해 친구야 그치만 친구야 너가 평생 춤춘다면 유명 댄서로 성공하길 바라 (쉬운 건 아냐) 너가 수포자 된 게 슬퍼 초3때 공부 손 놓은 거 너희 할머니가 알면 슬플 거야 왜냐하면 너희 엄마도 너를 아이돌로 키우시니까 난 1년, 2년 배우면 다른 거를 좋아하게 되던데 너는 춤을 평생 좋아할 것 같은 거야? 나를 가르쳤던 대형기획사 아이돌 출신 선생님들 보니까 다 아이돌이 된다고 성공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노래쌤, 연기쌤, 작곡쌤, 댄스쌤께 잘 배웠다고 내 얘기 잘 들어봐, 그분들도 어릴 때 나처럼 연예인 꿈꿨지만 다 유명 연예인 되고 돈도 잘 버는 건 아니야 내 주변에도 춤추는 친구는 많지만 다 유명 아이돌이 되는 건 아닐 거야, yeah 초3부터 수포자 되어 매일 춤만 추지 말고 친구야 취미로 즐겁게 했음 좋겠어 앞으로 중고등 공부는 어떻게 견딜 거야 그래서 너가 춤 잘 춰도 전혀 부럽진 않아 나는 어릴 때부터 노래, 춤을 좋아했어 유치원 때 공부는 안 하고 놀았어 초2 때도 놀았고 초3 때부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혼공 중이야, 와우 현재 학원에서 뮤지컬, 작곡, 기타 등 다양하게 배워 나는 유치원 때부터 노래와 춤을 시작한 거에 비해 실력 없다고 느낄 때도 많어 그건 내가 여러 가지 좋아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난 공부도 좋아해 이 비트 내가 만든 거야 내 생각엔 작곡 실력 꽤 좋아 근데 난 크면 음악은 취미나 연예인은 안 할 수도 있어 그래도 음악은 계속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