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염

젖어가네 그대의 숨소리에 물들어가네 어느새 내가 아니게 잠겨가네 그대 품 휘적거리다 짙어지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아 파란 그대 꿈속에 오 난 서서히 눈 뜨네 네 앞에선 내 모든 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해 온종일 난 네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고 있어 난 이대로 끝을 모를 저 깊은 바닥으로 한없이 날 휘감는 손길에 춤을 추고 있어 오 난 이제 난 너 없이는 숨을 쉴 수 없어 멀어가네 그대의 속삭임에 허물어가네 어느덧 나를 버리네 아 붉은 그대 꿈속에 오 난 서서히 눈 뜨네 네 앞에선 내 모든 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해 온종일 난 네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고 있어 난 이대로 끝을 모를 저 깊은 바닥으로 한없이 날 휘감는 손길에 춤을 추고 있어 오 난 이제 난 너 없이는 숨을 쉴 수 없어 아 짙은 그대 꿈속에 오 난 서서히 잠기네 네 앞에선 내 모든 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해 온종일 난 네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고 있어 난 이대로 끝을 모를 저 깊은 바닥으로 한없이 날 휘감는 손길에 춤을 추고 있어 오 난 이제 난 너 없이는 숨을 쉴 수 없어 이제 난 너 없이는 숨을 쉴 수 없어 이제 난 너 없이는 숨을 쉴 수 없어 날아가네 한동안 나부끼다 꺼져가네 아득히 희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