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aweon gudeogi şarkı sözleri
내 영웅은 자살했어
머리에 산탄총 쏘고
내 우상은 알고 보니
아동성범죄자였어
머리속엔 시체들이 노래해
나도 구더기들 가득 썩은 생각들
나는 이런게 좋은데 왜
더러웁고 아픈게
실은 제일 아름답지
세상은 구더기들 가득
서로 싸우고 지 면상에 침을 퉤
어제 나는 어떤 여자랑 잤구
자랑아닌 자랑들 돈 시계 차 명품
슬픈 사실은 다들 몰라 하나도
우리 머리속의 구더기가 diamond
누군간 내가 죽길 바라고
누군 나 대신 죽어줄 수 있어
니네도 똑같은 사람이야 알아둬
난 뭐가 더러운 지 모르겠어
난 뭐가 나쁜지 모르겠어
뭐가 싫은 지 모르겠어
난 뭐가 아름다운지 모르겠어
우리 딛고 서있는 땅도
다 시체가 흙이 된 거래요
걸로 난 음악이나 하겠지만
겨우 음악이나 하겠지만
어제 서울은 대설주의보 내렸어
하루종일 예쁜 눈덩이가 많이 쌓였어
아파트 단지 꼬맹이 눈사람을 만들지
강아지는 눈온다 방방
뛰고 노숙자는 죽지
내민 손이 얼 것 같아
세상은 너무 차가워
구더기는 다 얼어죽어
씨앗은 못 자라고
양분 잃은 땅은 잉태하네 괴물을
사랑이 못 자리잡으니
아이들의 가방속엔
2021 우리 얻은 건 증오
혐오하러 혐오하는 요즘 세상은
구더기 꺼내놓으면 미친놈이 되고
썩은 부분은 도려내는 게 맞다네
당연히 상상력 굶어
그래도 난 여전히 구더기가 많지
어젠 사슴에게
입맞춤하는 사자를 봤지
이러다 자주 부딫히고 아파도 봤지만
내 심장의 방향이 나침반인 걸 알지
난 아직도
뭐가 더러운 지 모르겠어
난 뭐가 나쁜지 모르겠어
뭐가 싫은 지 모르겠어
난 뭐가 아름다운지 모르겠어
우리 딛고 서있는 땅도
다 시체가 흙이 된 거래요
걸로 난 음악이나 하겠지만
겨우 음악이나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