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ba

내 친구들은 바빠 할 일이 너무 많아 보여서 오늘 한잔 하자고 할까 말까 하다가 끄적여봐 나오지도 않는 가사를 친구들 물어 바빠? 연락 좀 하고 살자 이왕이면 좀 만나 이러다 얼굴 까맣게 잊어버리겠어 친구야 응원해 항상 내 친구들은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어디야? where you at? 뭔 일은 없어 딱히 걍 목소리나 듣게 바빠 보이더라 네 인스타 봤어 작업은 잘 돼? 또 노래는 언제 내? 나야 뭐 늘 똑같지 일하고 회사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일어나면 아침 또 출근해야지 아 넌 그때쯤 자겠네 건강 좀 챙기면서 해 우리 곧 서른인데 맨날 회사 사람들한테 나 너 홍보해 내 친구가 연예인이녜 노래도 좋대 너 성공하면 크게 한 턱 쏴야 돼 우리 손절하면 터뜨릴 거니까 너의 실체' 그저 짧은 대답과 웃음만 지었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난 멋진 친구가 된 듯싶어서 그래야 될 것 같아서 그럼 친구들은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받은 게 많아서 잠 줄여 바삐 살았어 커져 내 가능성 공연해 돈도 받았어 회사도 생겨 하게 될 줄 '내 사람 챙겨' 더디고 휘청거려 넘어져도 올려 텐션 ok 익숙해 이깟 실패쯤 better than 어제 내가 택한 길이니 혼자 이겨내야 해 그것도 못하면 그냥 나가서 죽어야 해 미안 사실 알고 있었어 네가 한 부재중 또 시간도 있었어 너 전화 올 때쯤 받을까 하다 폰에 비친 날 보고 피했어 네가 보기와 반대인 걸 숨기기 위해서 가끔 너와 보냈던 시간들이 필요해 밤새 술 한 잔에 웃었지 피곤해도 그 시간이 그리워 톡을 보낼까 하다 말았어 왜냐면 내 친구들은 바빠 할 일이 너무 많아 보여서 오늘 한잔 하자고 할까 말까 하다가 끄적여봐 나오지도 않는 가사를 친구들 물어 바빠? 연락 좀 하고 살자 이왕이면 좀 만나 이러다 얼굴 까맣게 잊어버리겠어 친구야 응원해 항상 내 친구들은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 always in same ve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