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ngtaryeong

간다 간다네 허~ 나는 간단다 너 잘 살어라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보거든 싫거나 안보거든 밉거나 니가 나지를 말었거나 내가 너를 몰랐거나 곰곰 앉어 생각하니 생각 끝에는 한숨이요 밤낮주야 수심걱정 생각그칠날이 전혀 없이 차라리 내가 먼저 죽어 너를 다려 갈까 염려로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새야새야 앵무새야 말잘허는 앵무 새야 우리님 간곳을 너는응당 알것이니 앵무새야 말해다오 기구헌 운명속에 이내몸 어이허리 이세상 인간이 많다고 허여도 이내 사연을 말할 수가 없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얄궂은 운명일세 사랑이 무어길래 원수도 못보는 눈이라면 차라리 생기지나 말 것을 눈이 멀었다고 사랑조차 멀었든가 춘삼월 봄바람에 백화가 피어나듯 꽃송이 마다 벌나비 찾어가듯 사랑은 그님을 찾어 얼기 설기 맺으리라 월명사창 요적헌디 옛사랑이 그리워 벽상에 걸린오동 앙림허여 내려놓고 봉곡황곡을 시름섞어 케서타니 나도 모르게 눈물만 흐르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잘가거라 나를 두고 갈랴거든 정마저 가려마 몸은 두고 정만 남어 쓸쓸한 빈방안의 외로이도 홀로 누워 밤은 적적 깊었는디 오날도 뜬눈으로 이밤을 세우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구름 같이 오셨다가 번개처럼 가시는 님을 생각 허는게 네 그렇지 쓸쓸한 빈방에서 애를 태우니 병이 안될 소냐 한일짜 마음 심짜로 혈서를 썼더니 일심은 어디가고 이제와서 변했으니 가을 바람 단풍잎이 되었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꿈속에서 보이는 님은 신의가 없다고 일렀건만 오매불망 그리울 적에 꿈이 아니면 어이 보리 저 멀리 멀리 그린님아 꿈이라고 생각을 말고 자조자조 보여주면 너와 일생을 보내련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이화에 월백허고 은하는 삼경인디 일심춘심은 자주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 허여 잠못 이루고 병이로다 세월아 가지마라 돌아간봄 다시오면 청춘시절 좋지만은 우리알뜰헌 그님은 마음 변할까 의심이니 세월아 가지마라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자나깨나 깨나자나 음~ 안 잊히는 그대여 그대도 날과 같이 생각을 헌다면은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나는 조금도 변치않고 온전헌 내몸을 그대에게 바치지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푸른 풀이 우거진 골짝 내사랑이 묻혀있네 신이여 내사랑아 앉었느냐 누웠느냐 불러봐도 대답이 없고 어여쁜 그 모습은 어데다 두고 땅속의 뼈만 묻혀 아무런줄 모르네 그려 잔을 들어 술부어도 잔을 잡지 아니허네 말못하고 헤어진 보고싶은 그대는 아시나요 모르나요 날생각고 울음 울으니 보고싶은 마음 진정할수가 없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믿지말어라 믿지마라 가고 없는 나의 사랑 밉든 곱든 믿었지만 이것이 모두가 허사로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인간 백년이 무엇허기로 붙잡을까 잡아가며 울고만 싶었건만은 연간 내 청춘은 간곳이 없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웃고 살어도 괴로운 세상 울며까지 어이 살어 인생은 고해라더니 설움없는이 그 누구드냐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사랑탑이 허물어 지네 사랑 탑이 허물어 졌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영원토록 변치말자 사랑탑이 쌓인 사연 이다지도 허무허게 무너질수 있드란 말이냐 기구한 이내 운명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언약없이 맺었건만 골속에 사무치게 이내심정 괴로울줄 미처 나는 몰랐어요 봄비 내리든 지루한 밤에 저멀리 계신님을 안타까이 그렸다네 만경창파 수라도 음 못다 씻은 천고 수심 위로주 한잔술로 이제와서 씻었으니 태백이 이름으로 장취불성이 되었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 별님이여 별님이여 별님이여 우리님 계심곳이 이승이요 저승이요 청천 일월은 다시 밝어 오건만은 우리 그님은 아니 오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