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onghwan 성탄제 şarkı sözleri
가슴에 눈물이 말랐듯이
눈도 오지 않는 하늘
저무는 거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동녘 하늘에 그 별을 찾아 본다.
베들레헴은 먼 고장
이미 숱한 이 날이 거듭했건만
이제 나직이 귓가에 들리는 것은
지친 낙타의 울음 소린가?
황금과 유황과 몰약이
빈 손가방 속에 들었을 리 없어도
어디메 또 다시 그런 탄생이 있어
추운 먼 길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
나의 마리아는
때묻은 무명옷을 걸치고 있어도 좋다.
호롱불 켠 판자집이나 대합실 같은 데라도
짚을 깐 외양간보다는 문명되지 않는가?
허나 이런 생각은 부질없는 것,
오늘 하룻밤만의 감상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잠 오듯 흰 눈이라도 내리렴.
함박꽃처럼 선의의 흰 눈이라도 내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