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o haneuleul boneun geon şarkı sözleri
오늘을 소개한다면 하늘로 할래요
매일 같은 이름이지만 다시 볼 수 없는
순간마다 유일한 모습이니까
잠시라도 걸음 멈춰 올려다보면
오늘의 깊이
눈을 감아도 나도 같이 흐르는 듯
구름의 속도
하늘을 보는 건 눈썹 들썩이는 일
한눈에 담지 못할 그 속에 잠겨 보는 일
하늘을 보는 건 큰 숨을 쉬는 일
나의 오늘을 이해하는 일
하늘빛은 나도 모른 새 내가 되는
오늘의 색
꿈을 이루듯 내 마음대로 그려보는
구름의 모양
너와 하늘을 보는 건 내 마음 구름처럼,
네 마음 기어코 파랑 물들이는 일
너와 하늘을 보는 건 큰 마음 쉬는 일
서로의 오늘을 기억하는 일
높은 건물 탁한 숨 어두운 낯 밝은 밤
회색 도시에 가려지는 것
하늘을 보는 건 동화처럼
모두가 아이였던 그때로 돌아가는 일
하늘을 보는 건 빛을 깊이 들여
외롭지 않도록 그림자가 되어주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