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ell 어버이날 şarkı sözleri
내가 꽃은 무슨 친구들과 오순도순 모여
피폐한 모습으로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배가 고파 다시 차에 타
친구들을 바래다주긴 아쉬워 냅다 페달을 밟아 더
내 옆엔 이미 차 한 대가 날 들이받어
깨지는 유리조각 사이 그땐 죽음을 직감했지 난
핸들을 꽉 잡던 내 손만 보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난
짧지만 길었던 시간은 지나고
통증이 몰려와 그리곤
그 자리에서
내 머릿속엔 치료비 걱정을 했었어
우리 셋은 응급실에 실려왔고
잠시 후 부모님이 도착했어
난 얼굴을 들지 못했어
어떻게 생각을 하셨겠어
애써 담담한척해 봐도
나보다 돈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을 봤어
찢어진 상처보다 맘이 더 쓰라려
괜찮아 다 이해해
알아 우리 집은 가난했기에
근데 난 그때 부모님보다
그 종이 쪼가리가 더 미웠네
날 더 비참하게 날 더 초라하게
만들더라고 돈이라는 게
없어도 행복할 줄 알았는데
카네이션을 개뿔 박아버렸네 못을
초라해 지금 내 모습
도대체 무엇을 바란 거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 바랬어 모순
그래 그깟 돈이 얼마나 가치 있는진
알지만 안아주길 바랬어 오직 그것뿐
이기적이라 욕해도 상관없어
주진 못했지만 언제나 바랬어
내가 힘들고 못난 건 내 잘못이
아니라며 그들을 탓했어
혼자 난 속으로 cry now
티도 못 내고서 담담
한척 또 눈물을 숨겼어
그들이 걱정을 할까 봐 웃었어
다시는 바라지 않는다 다짐을 하고선
한 번 더 내밀어 손을
그때 난 손대신 달아 드렸어야 했어
가슴에 꽃을
꽃 대신 못을 박고선 뻔뻔하게
눈 감고 모른 척 다시 또 돌아서
이러면 안 된다는 걸 내가 제일 잘 알면서
그게 잘 안돼 나 혼자 밤새
울며 보내던 날에
토닥여 줬던 어깨엔
아직 온기가 남았네 그걸 난 알기에
더욱더 잘 해야 하는 거잖아 그들을 위해
원망은 하면 안 되는 거잖아 그들에 비해
난 해준 것도 없지 아무것도
내게 바라지 않았어 한 번도
내가 여태 부렸던 투정도
아무렇지 않듯 받아줬어
머릿속을 스쳐가는 지난 시간들이 날
다시 한번 더 알게 해줬어 초라했던 날
미안해 그땐 내가 어렸었나 봐
제일 사랑해야 하는 사람을 미워했어
철이 없던 건가 봐
이젠 후회 같은 건 안 해
마지막으로 하는 참회
내가 미안해서 미안해
내가 미안해서 미안해
카네이션을 개뿔 박아버렸네 못을
초라해 지금 내 모습
도대체 무엇을 바란 거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 바랬어 모순
그래 그깟 돈이 얼마나 가치 있는진
알지만 안아주길 바랬어 오직 그것뿐
이기적이라 욕해도 상관없어
주진 못했지만 언제나 바랬어
내가 힘들고 못난 건 내 잘못이
아니라며 그들을 탓했어
혼자 난 속으로 cry now
티도 못 내고서 담담
한척 또 눈물을 숨겼어
그들이 걱정을 할까 봐 웃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