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y

나홀로 걸어가던 집가는길 언덕 지치고 낡아버린 내마음은 검정 오늘 하루 어땠냐는 말에 그냥웃어 넘겨 내감정들은 무뎌지고 썩어버려 no way no way no way no way 책가방대신 들고다닌 담배와 있어야될 교과선없고 낙서 가득한 책상 돌아보면 후회들도 많았었지만 그때만큼 맘편한 날또한 내겐 없었어 조금은 알고있었던 집안형편 조금도 나는 하지않았던 걱정 철없던 아들은 지나온 날들이 힘드셨던 엄마의 눈가를 적셔 방문사이로 들리는 기도소리가 날 아프게해도 할수있는게 없어 더 힘들게해도 나아지는게 없어 그냥 죽기 살기로 하룰 또 버텨 내 성공에대한 기대치가 커질수록 더욱 거대해지는 부담감 내가 잘해낼수있을까 밤은오고 계속 생각은 많아져가 나홀로 걸어가던 집가는길 언덕 지치고 낡아버린 내마음은 검정 오늘 하루 어땠냐는 말에 그냥웃어 넘겨 내감정들은 무뎌지고 썩어버려 no way no way no way no way 행복하던 유년기엔 몰랐었던 사정 교복보다 유니폼이 어울리던 시절 그러다가 후회한단 꼰대들이 진절머리 나서 뛰쳐 나와 일했더니 없는 vision 남들은 학원 다녔을때 나는 홀로 뛰었던 알바 돈이 없는 집안이 싫어 잠시 했던 원망 더이상 손 벌리지 않으려 포기하려던 대학 일찍 배운 담밸 물고 다시 들었지 가방 믿고 싶었지 난 아직 스물 내겐 있었지 내 곁에 남을 기회는 한번 더 있으니까 힘을 내려하니 발목 잡고 늘어지는 믿음 내가 원한 기도 의미 없는 lotto 돈보다 음악이 좋다던 열정이 가득했던 때로 이해가 안돼는 나이 스물 성인이 되어도 같은 짐을 벗어날 수 없는 아르바이트에 흘린 땀방울은 고여진 빗물 나홀로 걸어가던 집가는길 언덕 지치고 낡아버린 내마음은 검정 오늘 하루 어땠냐는 말에 그냥웃어 넘겨 내감정들은 무뎌지고 썩어버려 no way no way no way no way no way no way no way no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