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의 창문

[Verse 1] 편의점 불빛이 내 얼굴을 비춰 마비된 감각 속 난 허상이 돼 지나가는 사람들은 몽환적인 그림자 내 맘의 창문은 닫혀있어 [Pre-Chorus] 네온사인이 깜빡이듯 내 영혼도 깜빡이고 있어 이 도시의 불면증 속에서 난 투명한 유령이 돼 [Chorus] 무감각한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삶은 다 흐릿해 차가운 유리에 닿은 내 손끝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더는 아픔도 기쁨도 없어 [Verse 2] 카운터 앞에 서서 돈을 세다가 문득 거울 속 내가 낯설어져 매일 밤 반복되는 삶의 루틴 속에 내 감정은 얼어붙어가 [Bridge] f*ck it, 이젠 무뎌진 내 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 저기 멀리서 들리는 소리 현금기계 딸깍이는 소리만 [Chorus] 무감각한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삶은 다 흐릿해 차가운 유리에 닿은 내 손끝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더는 아픔도 기쁨도 없어 [Outro] 창문 너머 세상은 흘러가고 난 여기 멈춰있어, yeah 투명한 벽 뒤에 갇힌 채로 흐릿한 불빛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