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unteu 녹아내려 şarkı sözleri
두려워 힘겹게 내뱉은 한 마디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상황이
왜 이리 괜스레 떨게 하는지
무의식의 세곈 왜 날 울게 하는지
부러워 친구의 합격 문자가
축하란 내겐 힘내란
말보다 더 힘들단 걸
잘 아는 니가 날 위로해줘
넌 또 다른 내 자아 날 안아줘
술잔을 잡아 맨정신으론
버티지 못 해
걸리적 거리기 만해
미련은 달갑지 않게
날 고백하게 하네 내
상태를 잘 아는 너에게도
손 벌리기 싫어
어차피 손을 뻗어도 잡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이어서
난 과녁도 못 찾는 화살이어서
어디에도 꽂힐 수 없어서 슬퍼
화창한 봄날에 꽂일
수 없어서 왜 난
차갑게 닫힌 너의 마음
따뜻하게 안아줄게
수많았던 아픈 날들도
전부 녹아버리게
넌 미소를 억지로 부었지
넘치니 어색한 티가 나
말을 붙이면
'그래 다 이해해' 말하는 눈빛
많이 연습한 티가 나
더는 듣지도 말을 꺼내지도 않아
앞으로만 가라 하니 앞으로만 갔네
앞으로만 가니 좋은 칼을 쥐어줘
근데 그걸론 아픈 기억이
썰어내 지지가 않아 왜인지
왜인지 다 널 가만히 두지 않아
'가' 만이 들리지 않아
'빨리 가' 라 밀지
안아줄 사람 하나
안길 사람 하나가 있지 않아
압박들이 너의 방안에
와 나가있지 않아
허나 잊지마 넘어져도
낙오와 있지 않아
너 혼자 있지 않아
곁에 누가 있지 않아도
얼어버린 가만히 굳어버린 널 녹여
녹인 뒤에 저린 몸도 곤히 재우리
차갑게 닫힌 너의 마음
따뜻하게 안아줄게
수많았던 아픈 날들도
전부 녹아버리게
전부 녹아 버릴거야
차가웠던 계절의 끝
모두 알아봐 줄거야
힘들었던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버텨왔던
지금에도 항상 곁에 있었잖아
비록 멀리 있더라도
그래 멀리 있더라도
너와 함께하고 있어 난 그
사실 하나로 이 순간도 걷고 있어
다 알고 있어 난 말하고 싶어
내가 얼마나 큰
감사함을 느끼며 달려왔는지
차갑게 닫힌 너의 마음
따뜻하게 안아줄게
수많았던 아픈 날들도
전부 녹아버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