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ohyeon fennec şarkı sözleri
나에게 이 갈증은 낯설지가 않아서
갈라진 목소리로도 노래를 불렀지
사막에서 물을 그리워하지 않는 건
사랑해서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 것
내게 오는 햇빛은 각이 져 있어
그 모서리 한 쪽을 접어놓은 새벽
푸르스름한 적막에
잠시 마음이 놓였던
잠이 오지 않을
때면 펼쳐 읽을 기억
메마른 손등, 텁텁한 눈으로도
공기중에 떠다니는 빛을
찾을 수 있어
맨 땅에서 멀미에 일렁이는 머리로도
온 사방에 떠다니는
너를 쫓지 않는 것
나에게 이 갈증은 낯설지가 않아서
갈라진 목소리로도 노래를 불렀지
사막에서 물을 그리워하지 않는 건
사랑해서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 것
나에게 이 갈증은 낯설지가 않아서
갈라진 목소리로도 노래를 불렀지
땅 아래에서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사랑해서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 것
나에게 이런 감정은 낯설지가 않아서
다 갈라진 목소리로도
계속 노래를 불렀지
모래바람에 흩날릴 기억에
매달리지 않는 걸
이 사막에서도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