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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잉어 - 어느 한 노인의 일기 (feat. 검군, 육발)

paesdu 토끼와 잉어 - 어느 한 노인의 일기 (feat. 검군, 육발) şarkı sözleri

시간도 빠르구나 벌써 이 나이가 됐어 돌이켜보니 그렇게 평탄치는않았어 남들과는 처음부터 달랐던 시작선 철없는 나이부터 시작됐지 탈선 이제는 찾기힘든 Innocent Eye 누구든지 한번 걸리면 100% Die 사람들의 충고는 헛소리들 뿐 나를 변화시키지는 못 해 제어하지도 못 해 고삐풀린 망아지 인간 쓰레기들 별의 별 욕을 먹고 난 뒤 피할 수 없었던 군대 추위에 떨며 구르고 맞아가며 길고 길었던 2년이란 시간을 힘겹게 보냈지 비로소 내 인생 처음으로 후회를 하고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가고 이제는 주먹하나 쥐어볼 힘조차도 없이 가고 있네 종점을 향해 막차를 타고 시간도 참 빠르구나 벌써 이 나이가 됐어 삶이란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어 스쳐 지나가고 그리고 비춰지나봐 지쳐만 가는 내 자신도 발견 못한 채 그렇게 나도 어릴때가 있었다 가물가물해도 그녀와 정동진에서 손가락 걸고 해돋이 볼때는 잊을 수가 없지 솔직히 자기 인생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없겠지 진짜 내 마음 아직 20대 지하철에서 내게 자리를 양보해 줄 때 고맙다는 생각보다 먼저 눈에 눈물이 맺혀 뛰고 싶어도 숨차 열차 놓친 적도 많았어 뭐 같지 우리나라 노인복지 사실 그것보다 슬픈 건 내 약지 손가락에 껴있던 반지 곧 내가 편지와 함께 천국에 가져갈게 기다려주오 내 안의 아내 40대 50대만 해도 모든게 있었네 가질 수 없는 것이란 존재치 않았네 사랑하는 딸 그리고 달처럼 환한 아내와 함께 모든걸 누렸네 근데 지금 이 미래는 뭐래 아내는 먼저 떠나고 미국에 간지 8년된 하나뿐인 내 딸래미는 용돈만 내게 달래기는 난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는데 철없기는 (어쩔수 없나 나도 엄마한테 그랬는걸) 하루에 두 갑 피웠던 친구들 벌써 저승 갔다 돈 많다고 깝치다 바람난 여자 많이 난 봤다 사랑 하나로 라면만 먹고 산 친구도 난 봤다 이 나이가 되니 그냥 전부 꿈만 같다 오늘도 지팡이를 들고 길을 나선다 이놈의 썩은 세상이지만 나는 길을 걷는다 중절모자와 갈색 재킷을 입었다 그냥 지금은 산책이 내 최고이자 유일한 행복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 나 홀로 아스팔트 위에 서서 서울의 야경을 바라다 봤어 매일 같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 모든 것들이 그저 쉴새 없이 돌아만 가고 있어 그런데 왜 나는 멈춰서 말이 없이 멍하니 텅빈 하늘만 바라다 보고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고 한숨 쉬고 있는 건지 시간에 쫓겨 모든게 다 정신없이 빠르게 돌아가고 나는 그 속에 홀로 남아 멈춰있는 기분이 들고 생각해보니 후회했던 지난 일들이 떠올라 시간을 거슬러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며 포장마차에서 친구와의 술잔을 부딪히며 밤을 지새우며 나누었던 진실한 대화 이제 나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살아가
Sanatçı: paesdu
Türü: Belirtilmemiş
Ajans/Yapımcı: Belirtilmemiş
Şarkı Süresi: 4:53
Toplam: kayıtlı şarkı söz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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