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인생에서 그 남자가 마지막이 아니길 (feat. 이아람)

오늘 JA, 아람이, 자람프로젝트 공연이 있어서 클럽에 놀러갔었는데 뭐 딱히 여친을 만들고픈 생각도 외로움에 익숙해져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던 딱 그때 한 여자를 봤어 설레임 떨림 첫느낌 첫눈에 반함? 이런 감정이 사랑에 빠지는 이유라 생각했는데 이건 조금 달랐어 그냥 어떻게든 내 곁에 두고 싶었던 그런 감정 절제할 수 없는 그런 동물적 욕구 아 사자가 얼룩말 허리를 씹을 때 이런 느낌일까 말도안돼 철 덜든 어린년들한테 뒷통수 맞은게 한두번이 아닌데 딱 봐도 어려보여 근데 클럽 안에서 그녀만 달라보여 바닥에 퍼지는 스모그가 그녀 아래에 맴도니 천사같아 이리저리 둘러봐도 너만이 내게 전해주는 새로운 설레임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걸 너와 같이 걷고 싶어 또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다가가 시작해 우리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어찌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던 그때 내 옆으로 왔지 의자에 앉았지 모른 채 고개를 숙여 딴짓을 해 그녀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네 죄 지은 강아지처럼 곁눈질로 그녀를 쳐다봤어 아이돌 같았어 내가 새였담 벌써 널 안고 날아갔어 내가 너였담 레즈 스스로를 사랑했어 가지고 싶은 욕구 에피타이저가 끝나니 두근거림 떨림이라는 메인요리가 나와 조금씩 썰어서 입안에 넣었어 달콤해 하 심장에 닿아 그래 이런 기분이야 이런 게 설레임이지 아 좋다.. 32살의 나이에 살아있음을 느낀다 이런 설레임 때문에 남자들은 김태희랑 살아도 바람핀다는 거구나.. 이리저리 둘러봐도 너만이 내게 전해주는 새로운 설레임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걸 너와 같이 걷고 싶어 또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다가가 시작해 우리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아쉬움을 남긴채 클럽 밖으로 나와 근데 그녀가 갑자기 날 따라나와 (사진 같이 찍어주시면 안되요?) 기회다 운명이다 찬스다 꿈이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너만이 내게 전해주는 새로운 설레임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걸 너와 같이 걷고 싶어 또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다가가 시작해 우리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사진 찍을 때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래 이거야 심장이 할일 네 기능은 숨쉬는 게 다가 아냐 움직여 떨어 뛰어 이걸 원했어 그래서 난 용기내서 말했어 저.. 혹시 남자친구 있어? (네..) 어.. 아.. 네 인생에서 그 남자가 마지막이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