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 3화 - 세린이와 반지 사러 가는 날 (feat. STi)

세린아 (응?) 오늘 우리 반지 사러 가는 날이네 (드디어) 벌써 사귄지 4년째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 (영원한게 어딨냐) 그럼 귀신 되어서라도 사랑하자 (귀신이 어딨냐) 그럼 천국가서도 사랑하자 (너 천국 안 믿는다며 지옥이나 가) 그럼 어차피 지옥갈 거 범죄 한 번 저질러볼까 (아~ 하지마~) 그대를 만난지 벌써 4년째 내가 지옥에 가야 한다면 널 사랑한 죄 사랑에 대해선 내가 나를 잘 아는데 한 여자만 바라보는 난 오직 자기 하나면 돼 태어나서 이렇게 오래 만난 여자 없어 나 반지 진짜 태어나서 처음 맞춰봤어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이 돼지같은 몸이지만 니 앞에서 벗을 준비됐어 근육은 없지만 내 사랑으로 채워줄께 삼계탕의 찹쌀보다 더 꽉꽉 담아줄게 내 눈에는 너 말고는 동물이야 동물 원숭이 타조 고릴라 캥거루 침팬지 나무늘보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세린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세린이가 못하는 건 내가 다 해줄게 세린이가 못 먹는 건 내가 다 먹어줄게 너를 사랑하면서 후회한 적 없었어 마치 오래된 브랜디 같이 키우자 우리 브랜드 가치 매일 감동하면서 난 살고 있었어 작지만 너무나 큰 소중함 woo woo yeah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한평생을 살면서 한 여자만 본다는 게 어이없어 (뭐?) 근데 그 어이없음을 내가 하고 있어 난 사람이 아닌가봐 나는 세린이를 위해서 태어난 요정인가봐 (이런 뚱뚱한 요정이 어딨냐) 야 요정도 개취가 있어 니가 날 까? (메롱) 어쨌든 난 행복해 (그래서 어떤 반지를 살꺼요) 아 이걸로 주세요 이니셜 넣어서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세린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세린이가 버리는건 내가 전부 주울게 세린이가 사는 가방은 내가 다 긁을게 공주님 헌팅 들어오면 제발 피하세요 제가 맞서 싸워줄 수 없을땐 이 구두를 신고 점프하세요 (우아 헤르메스 구두네! 고마워) 이쁘게 잘 신어~ 넌 내꺼야 삶의 시간이 줄어든다고 해도 만족해 난 밤하늘 넌 별해 계속 반짝해 어떤 예쁜 여자가 나타나도 난 평생 너에게 충성하는 예쁜 강아지가 될게 사료도 먹고 탕수육도 먹고 행복하게 니 곁에서 말 잘 들을게 모든 걸 줄 수 있는 여자가 바로 너야 내가 고생 다 할테니 넌 그냥 가만 있으면 돼 이제 며칠만 기다리면 커플링이 나오는구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여보 고마워 사랑해) 나두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