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 blu blu

어제는 분명히 구름 위를 나는 기분이었는데 어렵게 눈을 뜬 아침 갑자기 이불이 무거운게 그럼 그렇지 요즘 좀 뜸하다 했는데 어김없이 들리는 발소리 오늘 정말 바쁜데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비가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인생은 굽이치는 파도 난 그 위를 가르는 surf boy 넌 약속도 없이 나를 찾아와서 넘어뜨리고 소금물이 들어간 눈엔 눈물이 고여버리지 가끔 니 덕을 보긴 했지만 같이 한 노래는 쓰레기통에 휙 던져 버리고 싶어 어두워서 가려져 햇빛 덕분에 피부는 하얘져도 사라져 생기가 잠에들면 가버린대도 소파에 앉아있던 자국이 그대로 맘이 파랗게 물들면 가라앉게 돼 네게 붙들려서 알잖아 시간은 뒤로 못돌려 니 살길 찾아 이 방을 아예 떠나가 날 울린 전 여친처럼 하늘을 날아가려하는 나 처럼 어제는 분명히 구름 위를 나는 기분이었는데 어렵게 눈을 뜬 아침 갑자기 이불이 무거운게 그럼 그렇지 요즘 좀 뜸하다 했는데 어김없이 들리는 발소리 오늘 정말 바쁜데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비가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명상하는 이모지 너와의 첫 만남이 기억났지 외로움과 널 구분 못하던 어린놈이 파래졌던 그 날이 갑자기 살이 찐 기분에 고개를 푹 숙여 날아가보라 니가줬던 입으로 분 풍선 커다란 너를 안아도 속은 텅 비어서 그날 처음 라면 먹듯 한숨 후 불었어 눈꼽도 못 뗀 몰골로 방 안에 물이 차 팔만 휘저었네 밥을 먹던 영화를 보던 입꼬릴 위로 죽 당겼지 멋쩍게 오래봤지 이것 참 가까운 사이지만 털어내야 다른걸 담을 수 있는 마음이니까 돌고 돌아 또 돌고 돌아서 겨우 왔어 쓸모없이 쏟은 시간 후회하고 나서 어제는 분명히 구름 위를 나는 기분이었는데 어렵게 눈을 뜬 아침 갑자기 이불이 무거운게 그럼 그렇지 요즘 좀 뜸하다 했는데 어김없이 들리는 발소리 오늘 정말 바쁜데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비가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good bye~)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블루 비가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 뚝뚝뚝뚝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