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fa 생강시쪽 대추두낫 şarkı sözleri
Yo, welcome to
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1146에 7번지
동신교 중앙상고 옆에
선인장 한약방을 찾아온
소문 듣고 온
Let's get it on
환자들이 애써 줄서
원장님의 붓글씨 먹물과
몇시간 내내 달이던
한약의 진한 냄새는 진동
소화불량은 당근
임신이 안되는 부인
부부관계가 힘든 부부
류마티스 관절염에
고생하는 부인들도
간단한 감기도
약으로 모두 고쳐
원장님이 지긋이
눈을 감네 진득하게
진맥을 짚어 깊어
한숨을 들이켜
다른 손의 진맥도
일맥상통
선인장으로 가자
만사가 형통
작두가 감초를 썰고
오미자에 인삼
온갖 재료가 몰려
말렬여사
감귤껍질 말려
지네의 머리와 다리는 뜯어
해구신을 잘러
후라이팬에 잘근잘근 볶아
보약 한제를 지어드셔봐
생강 시쪽 대추 두낫
첩지 스무장을 접어
펼쳐
한자들이 난무한
약장을 열고
조금씩 담어봐
손끝으로 느껴
갈근에 맥문동에 백출
대추는 필수
당귀에 숙지황
계피와 길경
녹용에 인삼
사향은 노루배꼽
영지와 울금
천궁과 백수오
방학만 되면
한약방은 놀이터
애들은 볼이터
왜이리 손주들이 많어
좀 가둬
내가방은 제발 놔둬
진료를 받으러
들어간 방에
아이들 밖에
정신이 없어
어느새 내돈은 다써
이것저것 보약 샀어
그러다가 나는
씻은듯이 났어
선인장의 뜻은
선인장이 아닌
신선이 산다는 그곳
갈때마다 약방은
아이들의 바다
원장님은 항상
삼천원에 한판
친구들과 바둑
내깃돈이 가득
진사람은 아득바득
찰나에 집중
환자가 오면 바로 스탑
생강 시쪽 대추두낫
그것이 style
선인장으로 가자

